최근 치킨의 가격이 하늘을 뚫을 기세가 됐고 그런 지금 나에게 피자만큼 좋은 패스트푸드가 없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피자가 있다면 가성비가 좋고 맛있는 피자다. 그래서 나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가성비 피자 브랜드. 피자스쿨, 5900 피자, 59 피자 등등의 피자 브랜드를 많이 이용했다. 하지만 부산에 사는 내가 못 먹어본 가성비 피자집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할 킹스타 피자다.
서울 쪽에는 좀 있는 가성비 피자 브랜드인 킹스타 피자를 우연히 알게 돼서 알아보니 이미 부산대 주변에 2곳이 있길래 우리 집에서 가까운 킹스타 피자로 갔다. 버스 30분이면 도착하기도 하고 시장 쪽이라 길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5분도 안 되는 거리라 찾기 쉽기도 해서 바로 버스를 타고 걸어갔다.
피자스쿨이라 등록돼 있지만 가보면 킹스타 피자다. 네이버로 검색했을 때는 떴는데 아직 다음에는 등록이 안됐나 보다.
역시 피자집 하면 빨간색이지.
아마 가성비 피자 브랜드라 그런지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하다 보니 대학교 주변에 두 곳이나 있나 보다. 항상 티비를 볼 때도 서울에만 있는 브랜드들이 꽤 있어서 지방으로 내려왔다 하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어 먹으러 왔다.
메뉴판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인다.
인기 메뉴로는 핫 스파이시 치킨 피자, 갈릭 비프스테이크 피자,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핫 직화 불고기 피자,풀드 포크 피자, 아보카도 바이트 피자가 있다. 아보카도 바이트 피자라니 좀 색다르다. 다음에 한번 먹어봐야지. 나는 느끼한걸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에 더해서 크림치즈 크러스트를 추가했다. 그냥 빵에 들어간 크림치즈는 좋아하지 않지만 느끼하게 피자를 먹고 싶을 때 이만큼 좋은 게 없다.
포크, 나이프, 접시는 셀프! 사이다를 하나 시키고..
주문하고 15분이 지나자 피자가 나왔다.
가격은 11,000원(★방문 할인 3000원★)+크림치즈 크러스트 2000원으로 먹는 피자. 친구랑 5500원씩 내고 먹는 피자라 더욱 배부르고 기분이 좋았다.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와 함께 어울리는 크림치즈 크러스트까지! 킹스타의 피자는 사진을 보다시피 흑미 도우를 사용해서 먹고 난 후 밀가루보다는 속의 더부룩함이 적어서 너무 좋았다. 식감이 딱 알맞게 잘 익은 통감자와 도우 가득 마요네즈 소스가 잘 어울려서 먹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소스는 찍어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 중간에 블루치즈 퐁듀가 궁금해서 천원을 주고 먹어 봤었다. 킹스타 피자의 소스들 자체가 걸쭉하기보다는 살짝 고형의 느낌이 강해서 나처럼 리코타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 맞을 것이다! 추천한다!
다른 가성비 피자 브랜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살짝 상위 호환 느낌을 가진다는 것? 빠네라든지 로제 스파게티라든지 사이드 메뉴도 그렇고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그래 봤자 1~2천원 정도이고 가성비 피자집 대부분은 배달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배달까지 가능하니 얼마나 좋은지! 물론 내 동네에서는 먹을 수 없지만 주변에 살았다면 자주 시켜 먹었을 것이다. 그리고 먹다가 어떤 손님이 오셔서 사이드만 주문하는데도 주문을 받길래 좀 놀랬다. 사이드만 주문하는 경우 매번 거절당하는 게 내 일상이었는데, 가끔 피자집 스파게티만 그리워하는 나 같은 사람들은 여기서 스파게티만 사가도 좋을 것이다.
맛 점수 ★★★★★ |
서비스 점수 ★★★★★ |
직접 먹었다는 인증 사진(영수증을 안 받아서 노트북이라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