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20대 척추관 협착증 일기 - 운동(1) [기상, 스트레칭]

이 글을 검색해서 온 분들은 저처럼 척추관 협착증 때문에 힘들거나

주변 사람분들이 아프거나 하는 경우겠지요.

제가 모은 작은 지식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건강을 찾고 행복해지시면 좋겠습니다 :)

 

※주의

오로지 인터넷에서 모은 정보와

그 정보로 제가 경험한 것을 바탕하여 적은 글입니다.

참고만 하시고 정확한 상담은 무조건 의사 선생님에게!

 


 

4. 기상 자세

 

오늘도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깨달았습니다.

어쩜 이리 친해지지 않는

10년 지기 친구 같은지..

한국인의 빨리빨리 성격을 버리지 않는 한

허리는 영영 회복하지 못하겠어요.

 

오늘 아침에 저는 알람 소리를 듣고 늦잠을 잤구나 싶어서 놀란 맘으로 일어났어요.

항상 실수하는 행동이에요.

어제부터 살짝 무겁던 허리가 아침부터 무리하니 오늘도 아프기 시작하고..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

몸이 아프거나 피곤해서 제대로 못 잔다 -> 피곤해서 늦잠을 잔다 -> 급하게 일어난다 ->
허리에 부담을 준다 -> 허리가 아프다 -> 출근 준비 또는 외출 준비가 늦어진다 ->
그 날 하루가 피곤하다 -> 몸이 아프거나 피곤해서 제대로 못 잔다 -> 피곤해서 늦잠을 잔다 ->...

단계의 무한 반복이 됩니다.

몸이 한 번이라도 아팠던 사람이라면 겪는 가장 최악의 하루..ㅜㅠ

 

그러니 이 글을 읽으시는

허리 아픈 분들은 천천히 일어나고
조금은 느긋하고 느린 하루에

익숙해지시고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일어날 때 그 짜증남이란..

 

작은 잡담이 꽤 길었네요.

오늘 알아볼 스트레칭 이야기로 바로 들어갑니다.

 


 

5. 거꾸리 잘하면 좋겠지만..

 

아침과 저녁 스트레칭만큼 시원한게 없다. 출처 : 플래티콘(Flaticon)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허리 근육 강화와 좁아진 척추관을 꾸준히 늘린다는 생각으로 허리 유연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 때문인지 척추관 협착증을 검색하면 '거꾸리'가 자주 나옵니다.
거꾸리에 대해서 효과가 있다는 사람도 있고 없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초반의 거꾸리 같은 경우 꽤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유독 거꾸리를 많이 하셨는데 호전된 모습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네요.

 

우리가 자주 보는 거꾸리, 출처 : shutterstock


다리와 함께 찾아온 통증이 찾아온 순간부터 이미 허리는 한계에 다다른 상태입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운동을 시작하더라도 통증이 오면 바로 멈출 수 있는 운동법이여야 합니다.

최대한 안전한 운동법으로 기반을 잘 다듬어야 합니다.
허나 거꾸리 같은 경우 일단 조건이 붙습니다.

 

거꾸리는 척추관 협착증이 아닌 다른 복합적인 질환이 있을 경우 악화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팔힘이 약한 사람인 경우 혼자서는 거꾸리의 각도 조절이 어렵고
한 번에 뒤로 넘어갈 경우 허리가 놀라면서 악화될 수 있다는 점.
비만이거나 안압이 높은 사람, 역류성 식도염인 경우에도 자제해야 한다는 점.

한 마디로 거꾸리 사용이 서툰 사람은 잘못하다가는 정말 큰일 나기 때문이지요.
제가 그랬으니까.. 잘 알고 있습니다..^^;

혼자 거꾸리하다가 못 일어나는 그 괴로움이란..

거꾸리를 하시려면 적어도 허리 근육이 잘 만들어진 상태에서 해주세요.

 


 

6. 스트레칭

 

그럼 우린 어떤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걸까요.
실제로 제가 직접 해보고 괜찮았기 때문에 더욱 추천드립니다.
이 글을 바로 읽어주세요.
너무 정리가 잘 된 글이라 들어가서 읽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https://brunch.co.kr/@goodbyepain/73

 

척추관 협착증에 수술과 동등한 효과를 내는 운동치료는?

김지용 전문의의 수술 없는 척추 관절 치료, 수술 후 재활 |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비수술치료와 수술치료 요추 척추관 협착증은 아직도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사이에서 어느 것이 더 환자를 위한 길인지,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술적 치료법에 대한 논문에 비해서 비수술적 치료법에 대한 논문들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주된

brunch.co.kr

 

그리고 이 글에 나와있는 스트레칭 영상도 봐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5rZ7PsO5Y78

부모님을 위해 찍었다는 자체가 너무 좋은 영상

집에서 이 스트레칭을 일주일 정도 하고 걷기 운동을 시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을 하다가 아픔이 느껴지면

바로 그만하고 쉬셔야 합니다.

 

이 스트레칭 말고도 추천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입니다.

근육이 굳어오는 그 느낌이 얼마나 오싹하던지

중간 중간 근육을 잘 풀어야 굳는 일이 없답니다.

 

1. 벽 밀기

벽에 양 손이나 양 팔꿈치를 갖다 대고 스트레칭 하려는 종아리를 뒤로 위치합니다.
이 때 발은 11자로 해주세요.
그리고 벽을 민다는 느낌으로 체중을 앞으로 주세요.

최대한 두 발은 바닥에서 뜨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 때 허리에 부담 안될정도로 자세를 잘 다듬어 주세요.

종아리가 시원해요

 

2. 그 외 허벅지 발목 등 스트레칭 모음집

오늘은 영상 추천을 많이하게 되네요.

하지만 저같은 비전문가 보다는 전문가 영상이 더 낫겠죠?

https://youtu.be/SLRfhZ6AGJo?list=PL7prRMPdiakvc2BLJG72qFrAuX5JnD12h

모커리 한방병원 너무 고맙습니다

스트레칭을 알아볼 때 너무나 도움 됐던 모커리 한방병원 채널입니다.

뭔가 광고 같지만 광고일수가 없네요 ㅎㅎ,,

이 채널에 나온 척추관 협착증 환자 관련 스트레칭을 꼭 해주세요.

영상에서도 나오겠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해주는게 가장 좋습니다.

 


 

저는 아침에 눈을 뜨면

출처 : 척추관절보감 by 청연한방병원 병원장 김지용

꼭 이 스트레칭을 합니다.

5초 정도 자세유지하고 풀어주고~하는 식으로

10회 정도 하는데요.

위의 운동들을 꾸준히 계속 하고 나서

신기하게도 골반과 허리에 오던 고통이 덜해지기 시작했고
그 뒤에 수영할 때도 아프던 골반이 편해져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프고 나서 내 몸은 내가 신경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걸
확실히 깨닫게 됐지만 늦었다고 생각해서 아무것도 안하기 보다는
더욱 뭐라도 해야 바뀐다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희망을 놓지 않고

이것보다는 더 심해지지 않게 노력하다보면
나아질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모두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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