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맛있는 시간에 먹은 글입니다. 참고로 후기는 맨 아래! 감성 커피 몇가지 메뉴 사진도 맨 아래)
항상 느끼는 거지만 왜 생리만 시작되면 식욕이 오락가락하는지 모르겠다. 생리가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이 밤에 갑자기 버블티가 먹고 싶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먹기로 했다. 히 밀크티를 집에서도 해먹을정도로 좋아하는 편이라 밀크티 버블티가 너무나 먹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먹고 싶은 아마스빈을 먹으려면 버스 타고 3 정거장을 지나가야 해서 이 밤에 내가 굳이 그렇게까지 걸어서 먹어야 할까 하는 한숨이 몰려들어왔다.
그 순간 내가 전에 갔던 감성커피에도 뭔가.. 버블티가 있던 것 같은데? 하는 마음으로 전에 썼던 글을 찾아보니 떡하니 버블티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아마스빈보다는 가까우니 것은 당장 옷을 입고 버블티를 사먹기 위해 갔다.
연산9동 '감성 커피'에 다녀오다!(19.06.28) 메뉴와 가격!
장마라고 떠들던 기상청이 무색하게 비 하나 안 오는 날씨에 Y(친구)랑 만날 일이 생겨서 중간에 있는 카페를 찾아보니 감성 커피라는 곳이 생겼길래 다녀왔다. 들어가기 전부터 문을 활짝 열어 놓은 느낌이 나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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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커피 '대만 리얼 밀크티' (4900원) 전체 모습
내가 주문한 것은 대만 리얼 밀크티이고 가격 4900원. 다행히 손님이 내 앞에 한분밖에 안 계셔서(그것도 아메리카노 시키시는 손님!) 내 주문도 금방이었다. 기다리는 동안 전에 찍으려다가 깜빡한 커피들 사진을 한 장 찍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커피가 나왔다. 아래를 잘 저어먹으라는 말에 집에 얼른 들고 왔다.
사진을 보면 그림자 때문에 컵 아래가 그림자인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부 펄을 시럽에 잘 버무려주셔서 보이는 사장님의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을만큼 시럽이 꽤 많았다. 컵 홀더 기준으로 아래는 전부 다 시럽이었다. 위는 리얼 밀크티답게 우유가 가득이고 감성 커피는 지금 두번째 이용하는 거지만 전에도 양이 넉넉해서 좋다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내가 가진 텀블러와 비교해서 사진을 찍어보니 양에 대한 만족도가 좀 더 올라가는 느낌이다. 맛은.. 솔직히 전에 아이스티를 마실 때 그 싱거운 맛이 기억에 남아서 과연 내 입에는 싱거운 커피집 + 버블티 전문점이 아니라 맛이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전체 모습을 찍고 바로 열심히 시럽을 섞었다. 섞으면서 느끼는데 정말 잘 안섞인다..특히 흑당 관련 버블티라 그런가? 아무래도 타피오피아 펄을 따뜻한 시럽에 버무리는 거다 보니 역시 따뜻한 시럽 위에 찬 우유를 부어서 그런 게 아닐까.
참고로 흑당 버블티를 처음 먹는 분이 이 글을 본다면 열심히 시럽을 잘 섞길 바란다. 흑당 관련 버블티나 음료는 시럽을 잘 섞냐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지니 매우 중요하다. 나도 열심히 벽까지 긁어대며 섞기 시작했다. 시럽이 잘 녹은 것을 드시고 싶은 분은 조금 여유를 가지면서 먹는 걸 추천한다.
열심히 섞자 내가 좋아하는 밀크티 맛이 완성됐다. 처음 받았을 때는 시럽이 엄청 많이 있어서 펄이 잘 보이지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펄이 홍보 차원에 있는 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펄이 보여서 기뻐했다. 버블티 먹는 사람들은 다 알잖아요? 버블티는 펄이 중요한거.
★ 감성 커피 '대만 리얼 밀크티' 맛 후기 (추천)
처음에는 조금 씁쓸한 맛이 있었는데 먹다 보니 달아져서 이 많은 양을 금방 다 마셔버렸다. 실은 맛도 맛인데 진짜 버블티 전문점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펄이 쫄깃하고 양이 많을 줄이야. 이건 감성 커피에서 나오는 펄이 대단하거나 사장님이 펄 장인이 아니실까? 다음에도 사 먹을 의향이 있다. 이 펄이라면 나중에 타로 버블도 나와주면 좋겠다. 그럼 더욱 행복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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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점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버블티를 받으면서 같이 주셨다. 아래에 7월 31일까지 쓸 수 있는 전 메뉴 천 원 할인 쿠폰 두장과 동화 블랜딩 50% 할인 쿠폰을 주니 혹시 감성 커피를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가보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