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오기 전 화장실 곰팡이 잡아 볼까요? - 다이소 파워폼크린 후기(19.07.06)

슬슬 장마가 오려는 건지 비구름과 함께 폭우 소식이 여기저기 들립니다. 그러니 장마가 오기 전 화장실에 곰팡이를 잡아야 장마 기간 동안 그나마 마음 편하게 화장실을 개운 할 테니 청소를 해봅시다.


일단 우리는 왜 곰팡이를 제거 해야하는 걸까요?
우리가 흔히 아는 음식으로 직접 섭취하는 곰팡이의 위험도는 누구나 알 것입니다. 구토, 설사, 식중독 등 심각한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화장실이나 벽지 또는 옷장에 있는 곰팡이들은 직접 섭취하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곰팡이는 우리 몸 어디에나 필 수 있습니다. 피부가 허옇게 일어나고 가슴팍이 붉어지고 가려운 증상,그리고 대표적으로 무좀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에 우린 수분이 부족하구나 하고는 로션을 듬뿍 바르거나 알레르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증상은 곰팡이가 몸에 피는 것입니다. 주로 곰팡이가 생기면서 내뿜은 포자에 사람이 감염되면서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외 호흡기로 인한 질병으로 천식, 기관지염, 비염, 만성 축농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결과로는 뇌로 감염되어 뇌수막염까지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공간을 깨끗히 청소해야 하고 무엇보다 곰팡이 서식지를 찾아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마가 오면 습해지는 날씨에 더욱 곰팡이가 활기를 띄울 것이고 이를 그나마 방지하기 위해 우리가 미리미리 청소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내가 산 물건
제가 곰팡이 제거제를 선택한 기준은 딱 3가지입니다.

  1. 살균력이 좋을 것
  2. 청소 후에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재오염 방지제가 들어있는 것
  3. 물 타입이 아닌 것

마지막 3번 같은 경우는 사람마다 취향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 락스로 청소하고 했는데 락스의 향과 위험성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걸로 씻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한참 생각해서 고른 것이 이 제품입니다.

그 결과 이번에 산 곰팡이 제거제는 다이소에서 파는 '파워폼 크린 다목적 클리너 거품타입'입니다. 가격은 3000원입니다. 원래 뚜껑이 있는데 청소를 다하고 찍은 거라 깜빡했네요. 보다시피 오렌지 오일 함유라 락스 냄새보다 더욱 좋은 오렌지 향기 납니다.

 

물건 실사용기

궁금해서 조금 뿌려본 거품

일단 저희 집 화장실 타일 상태입니다. 거뭇거뭇한 때인지 곰팡이인 것들이 여기저기 박혀있습니다. 어떻게 나오는 건가 싶어서 살짝 뿌린 흔적입니다. 한장은 샤워할 때 항상 물을 받는 가장 많이 때와 곰팡이가 낀 면이고 한장은 변기 옆면입니다. 누가 봐도 검은 타일 때 부분에 파워폼 크린을 열심히 흔들어서 뿌려줍니다.

거뭇거뭇한 곳은 전부 뿌려줍니다. 오염도에 따라 거품을 두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거품이 타일에 발라져 있는 게 아니라 미끄러운 타일을 타고 아래로 점점 내려가기 때문에 팁을 드리자면 고무장갑에 폼을 뿌려 치덕치덕 발라두거나 휴지에 폼을 잘 묻혀서 곰팡이가 심한 곳에 붙여두면 됩니다. 그리고 락스보다는 향기가 좋지만 독한 것은 똑같기 때문에 환기를 잘 시켜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게 몇 분 정도 방치해주세요. 그럼 하얗던 거품이 이렇게 됩니다., 조금 더러움 주의^^..

노랗게 바뀐 색이 보이시나요? 저렇게 됩니다. 오염도에 따라 더욱 노랗게 바뀐 곳도 있지만 저희 집 이미지를 위해 그나마 보여줄 수 있는 정도로 올려봤습니다. 이제 저렇게 오염된 때들이 잘 빠졌다 싶을 때 집에 있는 솔로 저 사이사이를 잘 문대고 물로 한번 헹궈주면 청소가 끝나게 됩니다. 꽤 간단하고 쉽지요? 저희 집 같은 경우 화장실 모든 면에 거품을 뿌려두고 천장에도 다 뿌려서 한번 전체적으로 청소를 했었습니다. 

 

사용 후기

실은 딱 청소가 끝났을 때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크게 티가 나지 않는 타일

누가 봐도 큰 변화가 없는 타일입니다. 그래서 물건을 잘못 샀구나 생각하고 운동했다고 생각하자라는 마음으로 그냥 넘어갔는데 한 3일 지나서 다시 타일을 보니까 정말 깔끔하게 바뀌었더라고요.

겉에 저 송글 맺혀있는 물기는 아마 재오염방지 코팅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확실히 전보다는 깨끗해진 화장실에 저는 꽤 뿌듯했답니다. 물론 이게 화장실 청소를 해서 깨끗해진 건가 싶기도 했지만 오렌지유 향기 덕분에 화장실 들어올 때마다 좋은 향도 나고 저는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거품 타입이 괜찮으신 분들은 한번 꼭 사용해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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