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30대 척추관 협착증 일기 - 나이 탓에 변한 걸까?

오랜만이에요.

척추관 협착증 일기를 쓸 때는 제가 20대였는데 결국 30대가 되어버렸네요.

그렇다면 역시 그게 궁금하겠죠? 척추관 협착증 이후로 몸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안내 읽고 바로 가시죠.

 

※주의

오로지 인터넷에서 모은 정보와

그 정보로 제가 경험한 것을 바탕하여 적은 글입니다.

참고만 하시고 정확한 상담은 무조건 의사 선생님에게!

 

 

 

 

 

 

 

전체적으로 짧아진 근육과 불안한 자세

 

네, 맞아요. 놀랍게도. 아니 놀랍지 않겠지만 근육이 정말 많이 짧아졌어요. 골반의 가동성이 안나와서 골반을 움직일 때마다 뚝뚝 소리가 날 정도였어요. 무엇보다 아파요. 최근 마사지를 받았는데 근육이 짧아도 너무 짧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근육이 서로 잡아 당기고 있다보니 뼈가 부딪치는 느낌..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골반 근육도 짧은데 그렇다면 또 뭐가 짧아졌을까요? 스트레칭편 보셨나요?

 

06. 20대 척추관 협착증 일기 - 운동(1) [기상, 스트레칭]

이 글을 검색해서 온 분들은 저처럼 척추관 협착증 때문에 힘들거나 주변 사람분들이 아프거나 하는 경우겠지요. 제가 모은 작은 지식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건강을 찾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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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강조했던 부분 모두..종아리부터 장요근, 햄스트링까지 다리 관련된 곳은 다 짧아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다리가 무거워서 고통이었어요. 이 고통이 이어져서 관절까지 약해졌어요. 그 탓에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지 않으니 자세는 당연히 흩틀어질 수밖에 없고요. 계속 불안정한 자세는 또 악순환을 만들어내요.

 

현재 나에게 있는 협착증의 흔적

 

대표적으로 저는 브릿지 자세를 못해요.

그러니까 이 자세, 제가 대학생 때 힙업 하겠다고 코어 근육 만들겠다고 그렇게나 좋아하고 오래 했던 이 자세. 이제는 브릿지를 20~30초만해도 왼쪽 다리에 쥐가 와요. 일상 생활에서는 못 느끼지만 허리를 쓰는 운동을 할 때면 바로 느껴져요.

 

그럼에도 당신이 알아야하는 것

 

그럼에도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알아야하는 것이 있어요. 이 글을 쓰는 저는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계속 안좋은 자세로(지금도 정신 못차리고) 생활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생각보다 진행이 더뎌요. 그게 얼마나 다행인지. 저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예전에 비하면 하지 않고 있어요. 그러니까 과거의 제가 했던 운동들이 그나마 저를 잘 지탱해주고 있는거죠. 그러니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여기까지 읽고 나이가 들면 노화가 오고 당연히 더 아파오는게 아니냐하겠지만 그거 아시나요? 뇌는 내가 생각하는대로 된다는거. 말의 힘, 생각의 힘은 대단하답니다. 저부터 보여드리고있고(이후로 아프지 않은 모습) 계속 보여드릴테니까 무서워하지말고 두려워하지마세요. 괜찮습니다.

협착증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 가장 무서웠던게 두발을 땅에 붙이고 왼쪽 발등을 세우는게 안됐어요. 근데 수영을 하고나서

 

07. 20대 척추관 협착증 일기 - 운동 (2) [수영 3개월 실제 후기]

2019/06/03 - [20대 일기/척추협착증 이겨내는 20대, 나의 일기] - 02. 이겨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02. 이겨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달이 지나고 아파오는 몸 때문에 극도로 예민해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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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발등을 들 수 있게 됐어요. 단지 운동을 하고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그러니 협착증 증세가 있다고해서 너무 두려워말고 내가 할 수 있는걸 하나씩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기쁜 당신의 삶이 만들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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